마음이 물질을 변화시킨다. 8. 집합무의식.
마음은 ‘의식’과 ‘무의식’의 상호 관계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런데, 의식은 잠재층인 ‘무의식’이라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무의식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의 기억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에 오감으로 인식하는 것이 전부라고 여기게 하고, 돈, 권력등에 집착하게 만들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불안하고 우울하고 슬프게 만들어 마침내는 육체적인 병에 걸리게 한다.
집합무의식(集團無意識, Collective unconscious)이란 개인의 무의식보다 더 깊은 곳에 존재하는 동물적 단계 또는 그보다 더 앞단계의 태고적 심리의 잔여로 이루어지는데 보편적 무의식(普遍的無意識)이라고도 한다.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
“인지상정(人之常情,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는 보통의 마음이나 감정)”,
“이심전심(以心传心,말하지 않아도 안다)” 라는 말을 하는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거나, 거짓을 보면 화가 나는 것 등 민족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인간이라면 지니는 마음이 바로 집단무의식이다.
집합무의식은 다른사람, 동물, 식물 또는 무생물과도 자유롭게 교류가 가능하다. 어린아이가 되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도 했는데, 실제로 자연사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면 점차 어린애 같아져서 그 누구와도 편견없이 대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아무런 편견이 없어 어떤 동물과도 마치 대화를 나누는듯 교류를 한다.
집합무의식은 정신세계와 물질세계를 연결시켜주는데, 사랑, 감사, 기쁨, 진선미로 표현된다. 집합무의식에 이르면 일체의 편견이나 이기심이 사라지기 때문에 어떤 질병도 치유가 가능하다는 보고도 있다. 질병이라는 것도 사실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탐욕이 만들어낸 산물이기 때문이다. 말기 암환자가 거짓말처럼 깨끗히 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삶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삶의 본질인 사랑, 감사, 기쁨에 충만해질 때 이루어진다.
집합무의식에 이르는 방법은 호흡에 집중하거나, 명상을 통해 가능하다.
낮은 마음 한의원 원장 김진만